목돈을 한 계좌에 넣기 부담스럽다면 금리와 함께 돈이 다시 필요한 시점도 확인해보세요. 예금 만기를 나누면 첫해에 일부 자금이 돌아오는 시점을 분산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계좌를 나누는 것만으로 이자가 더 많아지거나 이후에도 같은 간격의 만기가 유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 글은 2026년 9월 28일을 시작점으로 한 가정 예시입니다. 보유 현금 1,200만원을 네 계좌에 각 300만원씩 동시에 넣고, 계약기간을 3·6·9·12개월로 정합니다. 특정 상품 가입을 권하는 내용이 아니며 아래 금리는 실제 상품 공시금리가 아닙니다.
한 번에 넣되 만기가 돌아오는 달을 나눕니다
네 계좌에 들어가는 원금의 합계는 처음부터 1,200만원입니다. 매달 300만원씩 추가 납입하는 적금 예시가 아닙니다. 자금이 들어가는 날은 같고, 각 계좌가 처음 만기를 맞는 시점만 다릅니다.
월 단위로 보면 첫 만기는 2026년 12월, 다음은 2027년 3월·6월·9월입니다. 정확한 약정 만기일과 휴일에 따른 지급 처리는 가입한 은행의 계약 내용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 글의 월 표시를 특정 날짜의 입금 약속으로 사용하지 마세요.
먼저 달력에 큰 지출 예정월을 적습니다. 예금이 끝나는 날보다 먼저 돈을 써야 한다면 그 계좌는 해당 지출을 준비하는 수단으로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같은 달에 만기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지급일보다 이른 지출까지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같은 연 3%라고 가정하면 첫 만기 금액은 얼마일까요
각 계좌의 원금 300만원에 연 3.0% 단리를 적용한 설명용 계산입니다. 기간별 실제 금리는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은행의 상품 안내에서 계약기간별 금리, 중도해지와 만기 처리 조건을 각각 확인하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일반과세를 가정해 국세청 안내의 이자소득세 14%와 특별징수 지방소득세를 반영했습니다. 계산기는 지방소득세를 이자의 1.4%로 계산하며 각 세목의 10원 미만을 절사합니다. 비과세·세금우대나 종합과세에 따른 최종 정산은 이 예시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전체 표로 나란히 비교하기 (4개 항목)
| 첫 만기까지 기간 | 세전 이자(원) | 세후 이자(원) | 세후 만기 수령액(원) |
|---|---|---|---|
| 3개월 | 22,500 | 19,040 | 3,019,040 |
| 6개월 | 45,000 | 38,070 | 3,038,070 |
| 9개월 | 67,500 | 57,110 | 3,057,110 |
| 12개월 | 90,000 | 76,140 | 3,076,140 |
표의 이자는 각 계좌를 처음 약정한 만기까지 유지하는 조건입니다. 계산식의 기간은 월수로 환산했으므로 상품의 실제 일수 계산이나 원 단위 처리에 따라 은행 정산액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가입 전에는 은행에서 안내하는 실제 예상 수령액도 대조하세요.
세전 이자와 세후 이자를 구분해 적으면 얼마를 생활비 계획에 사용할 수 있는지 보기 편합니다. 다만 만기 수령액 전체가 새로 번 돈은 아닙니다. 표의 수령액에는 각 계좌에 처음 넣은 원금 300만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첫 만기 이자 합계만으로 수익률을 비교하지 않습니다
짧은 계좌의 원금은 긴 계좌보다 일찍 돌아옵니다. 첫 만기 이후 그 돈을 쓰는지, 다른 계좌에 다시 넣는지에 따라 다음 결과가 달라집니다. 표의 네 이자를 합쳐 목돈 전체의 동일한 1년 수익이라고 표시하면 비교 기간이 맞지 않습니다.
전체를 12개월 예금 하나에 넣는 경우와 비교하려면 짧은 예금의 만기 후 남은 기간도 계획에 넣어야 합니다. 그때의 재예치 금리는 지금 확정된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아직 가입하지 않은 계약의 이자를 이미 받을 돈처럼 생활비에 포함하지 마세요.
계산을 나누어 기록할 때는 첫 계약에서 확인한 금액과 다음 계약의 가정을 별도 칸에 적습니다. 첫 만기액을 그대로 재예치한다면 다음 계약 원금도 처음의 300만원과 달라집니다. 재예치 전 일부를 사용한다면 실제 남긴 금액으로 다시 계산해야 합니다.
돈을 쓸 시점부터 만기 기간을 정합니다
만기를 고르기 전에는 당장 쓸 돈, 분기별 예정 지출, 당분간 쓰지 않을 돈을 구분해보세요. 아래 표는 정해진 상품 배분 비율이 아니라 본인 일정에 맞춰 확인할 항목입니다.
전체 표로 나란히 비교하기 (3개 항목)
| 자금 성격 | 먼저 확인할 질문 | 만기 계획에 적을 내용 |
|---|---|---|
| 첫 만기 전에 필요한 돈 | 예금 밖에서 사용할 자금이 있나요? | 사용 예정일과 즉시 쓸 수 있는 잔액 |
| 분기별 예정 지출 | 만기일이 실제 지출일보다 앞서나요? | 만기 후 사용할 금액과 남길 금액 |
| 당분간 사용 계획이 없는 돈 | 중간에 필요해질 가능성은 없나요? | 계약기간과 재예치 여부 확인일 |
예를 들어 생활비가 처음 세 달 안에 필요하다면 가장 짧은 예금도 만기 전에 해지해야 할 수 있습니다. 비상금 관리 안내를 참고해 먼저 바로 사용할 잔액을 확보했는지 확인하세요. 만기를 분산한 예금은 모든 시점에 자유롭게 출금되는 계좌와 다릅니다.
급한 지출이 생겼을 때에는 필요한 계좌만 해지할 수 있는지, 부분 인출이 가능한지 등을 계약에서 확인합니다. 조건은 상품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상품 이름이 같아 보여도 가입 시점과 계약 내용에 따라 적용 방식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본인의 가입 내역을 기준으로 봅니다.
자동재예치를 켰다면 다음 만기표도 다시 만듭니다
첫 계좌가 끝나면 생활비로 사용할지, 일부만 남길지, 다시 예금에 넣을지 결정합니다. 재예치를 선택했다면 새 계약의 기간과 금리, 원금에 포함되는 금액을 확인하세요. 자동 설정이 있다는 사실과 원하는 자금 일정이 유지된다는 사실은 별개입니다.
같은 3개월로 재예치한 계좌와 처음 6개월로 가입한 계좌의 다음 만기가 같은 시기에 몰릴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첫 만기 자금을 새 12개월 계약에 넣으면 그 돈은 그 새 계약의 만기까지 묶입니다. 계약마다 다음 만기일을 달력에 다시 적어야 이후 현금 흐름을 알 수 있습니다.
만기액을 생활비로 사용했다면 남아 있는 예금 원금도 줄어듭니다. 처음의 1,200만원이 계속 유지된다고 가정한 표를 그대로 쓰지 마세요. 사용한 금액과 다음에 다시 넣을 금액을 구분하면 통장 잔액과 계획표를 맞추기 쉬워집니다.
계산기에서는 네 계좌를 각각 입력합니다
예적금 이자 계산기에서 예금·일시 예치를 선택하고 원금 3,000,000원, 가입기간 3개월, 연 이율 3.0%, 단리, 일반과세를 입력하면 첫 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는 기간을 6·9·12개월로 바꾸어 각각 확인합니다. 실제 계약을 검토할 때에는 가정 금리 대신 해당 기간의 적용 금리를 넣으세요.
이 계산기는 네 계좌의 달력을 자동으로 묶어 관리하는 기능은 없습니다. 결과를 따로 기록하고 본인의 사용 예정일과 비교하는 방식입니다. 실제 상품의 자동재예치 조건이나 휴일 지급일을 대신 조회하지도 않습니다.
이미 가입한 예금을 해지해서 구조를 바꾸려면 오늘 해지할 때의 수령액부터 확인하세요. 예금 갈아타기 계산기는 은행에서 확인한 실제 세후 만기·해지 수령액으로 같은 종료 시점의 금액을 비교하는 데 쓸 수 있습니다. 금리 숫자만 보고 기존 계약을 종료하지 말고, 자금 일정과 해지 비용을 함께 확인한 뒤 계획표를 갱신하세요.